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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POSTECH, ‘이글아이’처럼 스스로 판단하는 감시 카메라 개발

2010-07-261,537

– 무단 방치·도난 물체 자동 검출하는 기술 개발…지하철, 공항 등 테러·범죄 방지 기대

D.J. 카루소의 2008년 영화 <이글아이>에서는 인공 지능을 갖춘 컴퓨터가 전세계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상황을 분석해 감시하고 통제한다. 이처럼 스스로 상황을 판단해 테러, 절도 등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감시 카메라가 등장한다.

POSTECH 컴퓨터공학과 김대진 교수팀은 지하철 역, 공항 등과 같은 공공장소에 무단 방치된 물건을 발견하거나, 공공장소에서 일어나는 도난 사고를 자동으로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공공기관이나 공공시설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적용, 폭탄 테러 등의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 전시물이나 귀중품에 대한 도난 여부를 사고 발생 즉시 알아내 범죄자를 신속하게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쓰레기 무단 투기 등 실생활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는 경범죄 예방은 물론 지뢰, 폭탄을 검출하거나 적군의 매복을 탐지하는 등 군사적 목적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김 교수팀이 발표한 ‘무단방치·도난 물체 검출 기술’은 입력되어 있는 영상에서 기존과 다른 ‘전경영역’을 검출하고, 그 중 움직임의 변화가 없는 정지영역만을 가려낸 다음, 정지 영역 속 물체가 방치된 물체인지 도난된 물체인지를 판단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감시 성능을 높이기 위해 먼저 최대한 많은 정지 영역을 찾은 다음, 다른 이동 물체에 가려진 정도, 색상 정보 차이의 정도, 2차 움직임 등을 이용하여 최종적으로 정지영역을 찾는 단계적(coarse-to-fine)선택 전략을 이용하고 있다.

김대진 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기술은 이미 상용화된 미국 기술에 비해 성공률을 평균 20% 이상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오작동률 역시 15% 이상 낮췄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현재 이 기술은 고정된 감시 카메라에서 적용되고 있으나, 후속 연구를 통해 움직이는 능동 카메라나 모바일 감시 로봇 등에도 적용할 수 있어 보다 넓은 지역에 대한 감시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술은 감시 카메라 전문 생산 기업인 (주)삼성 테크윈(대표이사 오창석)의 비디오 보안 및 감시 사업팀, 컴퓨터 비전의 세계적 석학으로 알려진 미국 카네기 멜론대 가나데 다케오 교수와 함께 WCU(World Class University)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되었으며, 내년 상반기에 출시 예정인 삼성 테크윈사의 미래형 첨단 감시 카메라에 탑재되어 지능형 감시가 필요한 여러 분야에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