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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POSTECH 정상욱 석학교수, 한국인 최초 맥그로디상 수상

2010-03-31 1,979

– 1975년 제정 이래 처음 … 수상 이후 16%가 노벨상 받은 ‘최고 권위’상

 POSTECH 정상욱(물리학과) 석학교수가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제임스 맥그로디(James C. McGroddy)상을 수상했다.

 미국물리학회는 최근 미국 포틀랜드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정상욱 교수를 비롯, 니콜라 스팔딘  캘리포니아대(산타바바라) 교수, 라마무티 라메쉬 캘리포니아대(버클리) 교수에게 제임스 맥그로디 상을 수여했다.

 강상관작용전자계(强相關作俑電子系) 신물질 합성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정 교수는 다강체산화물(multiferroic oxides) 연구를 진보시킨 이론과 실험을 통해 물리학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터븀망간산화물(TbMn2O5)이 전기편극 현상을 제어할 수 있다는 현상을 입증하며 이 분야 연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바 있는 정 교수는 최근 다강체 육방정 YMnO3의 전기분극 도메인과 구조적 도메인의 상관성을 최초로 발견한 논문을 네이처 머터리얼스(Nature Materials)지 2월호에 싣기도 했다.

 정 교수는 지난 1995년 이후 네이처에 7편, 사이언스에 2편을 포함해 총 500여 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인용 횟수만 17,000회 이상에 달한다. 또 1편의 피인용횟수가 1,000회가 넘는 논문도 3편이나 가지고 있는 등 세계적으로 가장 지명도가 높은 한국인 물리학자로 평가되고 있다.
 POSTECH은 물리학과와 가속기연구소의 동반 발전과 국내 기초과학의 성숙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06년 4월 정 교수를 석학교수로 영입했으며, 정 교수는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한 물성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IBM 부회장과 특별고문을 지낸 제임스 맥그로디의 이름을 딴 이 상은 미국물리학회가 제정한 상 가운데 신소재 개발 연구 및 응용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가진 세계적 물리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리브 버클리(Olive C. Buckley)상과 함께 미국물리학회 최고 권위의 상이다. 

 한편, 미국물리학회는 지난 1975년 이래 86명에게 이 상을 수여했으며, 이 가운데 16%가 수상 후 노벨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