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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겨울호 / 기획특집Ⅱ / 간편 결제 서비스

2019-03-12 96

<기획특집 Ⅱ>

간편 결제의 원리 및 장단점

앞서서 간편 결제 서비스의 등장 배경과 함께 그 종류에 대해 알아 보았는데요, 스마트폰 등 IT 기술의 성장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간편 결제 서비스는 하나의 기기에 통합되는 휴대성과 함께 절차가 복잡하지 않아 향후 주 지급 결제수단으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 기대됩니다! 이러한 간편 결제 서비스에는 QR코드부터 NFC, MST 등 다양한 기술이 활용되며, 더 나아가 기업들은 시장에서 앞서가기 위해 고유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간편 결제의 작동 원리와 각각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근거리 무선 통신 NFC(Near Field Communication)

NFC는 13.56MHz 대역 주파수를 이용해 10cm 이내의 짧은 거리에서 단말기 간 데이터를 전송하는 비접촉식 무선 통신기술로 모바일 교통카드와 애플 페이가 NFC를 활용한 간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NFC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루프 안테나와 리더기의 코일 사이에 발생하는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하여 통신을 진행합니다. ‘전자기 유도’는 영국 물리학자 패러데이가 발견한 현상으로, 도체의 주변에서 자기장을 변화시켰을 때 전압이 유도되어 전류가 흐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스마트폰 속 안테나가 단말기로부터 형성된 자기장에 의해 유도 전류를 공급받아 안테나에 교류 전류가 흐르게 되고, 이후 맨체스터 코딩 등 여러 코딩 시스템을 사용하여 카드 정보를 주고받게 됩니다.

NFC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짧은 거리에서 통신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암호화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근거리란 제한 요건이 적용되기 때문에 보안이 뛰어나며, 단말기 간의 연결 설정 시간이 0.1초 미만으로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NFC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카드단말기에 NFC 기능이 추가된 단말기를 이용해야 한다는 큰 장벽이 존재합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NFC 단말기의 보급률이 낮아 이를 이용한 간편 결제의 이용이 제한적이나, 향후 단말기가 보급된다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삼성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이미지  
(삼성페이 원리)암호화 사용자의 신용카드가 암호호 되어 저장 - 지문으로 결제 - 신용카드 정보를 일회용 번호로 바꾸어 무선전파로 전송

이미지출처: (삼성페이) https://news.samsung.com/kr/

(삼성페이 원리) https://m.blog.naver.com/Post

List.nhn?blogId=hjkts0602

마그네틱 보안 전송  MST(Magnetic Secure Transmission)

MST는 신용카드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결제 단말기에 가져다 대면, 단말기가 저장된 카드정보를 읽어 결제를 진행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미국의 LoopPay에서 처음 개발된 MST 기술은 현재 삼성 페이와 LG 페이의 간편 결제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MST의 원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의 결제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단말기에 긁으면 뒷면의 마그네틱 선이 카드 단말기의 코일에 전류를 유도하게 되며, 이로 인해 생긴 자기장에서 정보를 읽어 결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바로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한 것이죠! MST 기술 또한 전자기 유도 현상을 이용하며, 스마트폰에 내장된 부품이 자기 신호를 순차적으로 발생시킴으로써 결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하며, NFC와 달리 추가적인 단말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삼성 페이의 경우, 카드 결제에 필요한 정보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개인 정보 및 계좌가 유출되지 않으며, 결제를 진행할 때마다 일회용으로 생성하는 토큰을 통해 결제를 진행하기 때문에 보안이 우수합니다. 좀 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카드를 등록하면 해당 카드 번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관리용 서버에 전송되며, 서버는 암호화된 디지털 정보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꾼 후 카드 발급사에 전송하게 됩니다. 사용자가 결제를 진행하게 되면, 카드 발급사는 카드번호 및 사용자 확인 후 토큰의 정보를 분석하여 결제하게 되는 거죠!

QR 코드 & 바코드 결제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활용되는 QR코드 및 바코드가 간편 결제로도 활용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카카오 페이’, ‘서울 페이’에서 QR코드 기반의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웃 나라 중국에서는 70%가 넘는 모바일 결제 대부분에서 QR코드를 활용한다고 합니다. ‘중국 거지도 QR코드로 구걸한다.’는 말이 생길 정도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QR코드는 검은 점으로 된 사각형 2차원 코드로, 기존 바코드와 비교 시 더 많은 정보량을 담고 있으며, 이와 함께 훼손에 강하고 위조가 어려우며, 360도 어느 방향에서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R코드 결제는 앞서 다룬 MST, NFC 기술과 달리 신용카드 결제 망을 통하지 않고 은행 계좌 간의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결제 수수료가 줄어들게 되며 이는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증가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QR코드 또한 NFC 결제와 같이 전용 단말기가 필요하며, 소비자는 QR코드를 이용하기 위해 매번 스마트폰의 앱을 열어 스캔 및 입력 등 여러 절차를 거치는 불편함뿐만 아니라 신용카드 이용 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못 받는 여러 단점도 존재합니다.

우리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간편 결제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살펴 보았습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에 활용된 ‘블록체인’ 기술을 QR코드 등과 결합한 형태로 간편 결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손바닥 정맥 속 헤모글로빈 성분을 분석하여 결제를 진행하는 ‘핸드 페이’는 상용화 과정에 있다고 합니다. 이렇듯 블록체인, 생체인식기술 등 여러 분야의 성장과 함께 IT기술이 발전하며 다양한 간편 결제가 등장하고 있는데요, 미래의 간편 결제는 어떤 모습일까요?

알리미 24기 김병규 | 무은재학부 18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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