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2018 여름호 / 최신 기술 소개

2018-07-12 153

최신 기술 소개

텔레파시는 가능한 기술일까 알터에고 Alter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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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_http://smartaedi.tistory.com/245

독자 여러분들은 음성 인식 기술이 탑재된 기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나요? 음성 인식 기술을 직접 사용해 본 적이 없더라도, 자비스에게 명령을 내리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음성 인식 기술에는 아직까지 여러 제약들이 남아 있습니다. 우선, 현재의 음성 인식 기술은 인간의 모든 언어를 이해하기에는 역부족인 수준입니다. 인간의 언어를 잘못 인식하여 오류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여러분들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또한 잡음이 심한 밖에서는 음성 인식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MIT 미디어랩의 대학생 아르나르 카프르가 이런 한계를 뛰어 넘는 기술, 알터에고(AlterEgo)를 개발했습니다. 알터에고는 사람의 음성이 아닌 머릿속 생각을 읽을 수 있는데요, 턱 부분에 전극을 배치하여 주변 신경 근육의 신호를 읽어내, 사람의 머릿속 생각을 맞춰냅니다. 이 알터에고는 실제 실험에서 참가자가 생각하는 단어를 92%의 정확도로 맞출 정도로 그 우수한 성능을 입증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인식할 수 있는 단어의 수가 20개에 불과하지만 계속해서 그 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양자역학의 또 다른 걸작 퀀텀 레이더 Quantum ra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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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_https://www.nolimitszone.com/china-claims-it-developed-quantum-radar-to-see-stealth-planes/

우리 머리 위로 스텔스 항공기가 지나가더라도 여러분들, 심지어 군 시설조차도 이를 감지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스텔스 항공기는 특수 페인트와 기체 구조를 이용해 기존 레이더의 전파를 흡수하고 또 편향시켜 자신을 탐지하지 못하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스텔스 항공기는 무적의 항공기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바로 이번에 중국에서 개발된 ‘퀀텀 레이더(Quantum radar)’ 때문인데요, 이 퀀텀 레이더는 단순히 스텔스 항공기를 인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탐지되었다는 사실조차 모르게 할 수 있습니다.

퀀텀 레이더는 양자 얽힘 현상을 이용하여 만든 에너지원으로 스텔스기를 감지해 냅니다. 양자 얽힘 현상이란 두 입자가 멀리 떨어져 있어도 함께 존재할 수 있다는 어려운 이론입니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예시를 들어 보겠습니다. 두 입자를 일정한 양자상태에 두어 두 입자의 스핀이 항상 반대가 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양자 역학에 따르면, 측정하기 전까지는 두 입자의 상태를 알 수 없지만 만약 측정을 한다면, 그 순간 한 계의 상태가 결정되고 이는 즉시 그 계와 얽혀 있는 다른 계의 상태까지 결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는 마치 정보가 순식간에 한 계에서 다른 계로 이동한 것처럼 보이게 되는데요, 이러한 양자 얽힘 현상은 양자 암호, 양자 컴퓨터, 양자 전송 등 다양한 차세대 기술에 적용된다고 하네요!

쌍둥이도 구별해 내는 3D 얼굴 인식 기술 3D Face Recogn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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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_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8530059&memberNo=4841206

자신이 동안이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을 보며 답답해 하셨던 독자 여러분들, 드디어 이를 판단해 주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바로 3D 얼굴 인식 기술입니다! 기존의 2D 기술은 환경에 따라 정확도가 크게 차이가 나고 얼굴이 촬영되는 각도, 표정, 머리 스타일에 따라 다르게 인식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편, 3D 얼굴 인식 기술은 기존의 2D 얼굴 인식 기술과 달리, 깊이를 도입한 제 3의 축을 도입하여 더 다양한 형태의 얼굴을 인식하고 기억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기술은 눈두덩이, 코, 턱 등 얼굴의 특징이 되는 부위에 점을 찍어 각 점들 사이의 관계를 기록하여 수평 관계뿐만 아니라 수직 관계까지 파악해 냅니다.

이 기술로 정면 사진과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을 구별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일란성 쌍둥이의 미세한 주름 패턴을 분석하여 구분해 낼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기술은 ATM기기를 타인 명의의 카드를 사용하는 범죄를 막는 데 쓰이기도 하고, 또 최근 일본에서는 스스로 미성년자인지 아닌지를 구별해 내는 자판기까지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파킨슨 환자들을 위한 아름다운 발명품 리프트웨어 Lift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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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_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2icct&logNo=220909287064&proxy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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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글씨 쓰기도 힘들고 숟가락질도 어려웠던 경험이 다들 있지요? 바로 그 불편함은 수전증을 앓는 환자들에게 일상과도 같습니다. 선천적인 원인 또는 파킨슨병으로 인해 앓게 되는 수전증은 자신의 힘으로 밥 한 끼 제대로 먹기 어렵게 만듭니다. 때문에, 보호자나 헬퍼의 도움 없이는 편안한 식사가 거의 불가능한 경우도 잦습니다.

이러한 수전증 환자들을 위해, 구글이 인수한 ‘리프트랩스'(Lift labs)라는 회사가 ‘리프트웨어'(Liftware)라는 특별한 숟가락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이 리프트웨어라는 숟가락의 손잡이에 바로 그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요, 손잡이의 센서가 사용자의 손떨림 파동 패턴을 분석해 낸 뒤, 이와 상쇄되는 파동을 발생시켜 손 떨림을 보정한다고 합니다. 이 특별한 손잡이는 숟가락뿐만 아니라 포크에도 부착할 수 있고 무게가 가볍고 크기도 작아 사용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이런 멋진 제품들이 계속해서 나오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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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미 22기 이호준 | 화학과 16학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