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키안

2018 여름호 / YES OR NO / 과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18-07-12 677

과일에 대한 오해와 진실

159-23-1

여름철 갈증과 피로 해소를 돕는 것은 물론 영양소까지 듬뿍 머금고 있는 과일. 우리가 늘 먹고 있는 과일에도 몰랐던 사실들이 숨어있다. 지금껏 알지 못했던 과일의 다양한 효능과 오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 본다.

아침 사과는 약, 저녁 사과는 독?   no!

아침에 먹는 사과는 몸에 좋지만 저녁에 먹는 사과는 독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어 본 적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말은, 장이 예민하거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들이 너무 늦은 시간에 사과를 먹을 경우 숙면을 취하지 못할 수 있고 위산의 역류가 심해져 속이 쓰릴 수 있다는 점을 말하는 것이다. ‘하루에 사과 한 개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라는 영국 속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과는 매우 몸에 좋은 과일이다. 사과에는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이 많고 특히 섬유질이 풍부하여 건강한 사람들은 아침, 저녁 상관없이 섭취할 수 있으며 변비 개선과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껍질에 갈색 반점이 많은 바나나는 상한 것이다?   no!

검은 반점이 많은 바나나는 상한 것처럼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이 갈색 반점은 바나나가 충분히 익었다는 표시이다. 과일은 익어가는 과정에서 영양소 및 성분의 변화가 일어나는데, 바나나는 잘 익을수록 항산화물질, 백혈구 등의 양이 더 많아진다. 일본의 한 연구에 의하면, 갈색 반점으로 뒤덮인 바나나에는 그렇지 않은 노란 바나나보다 8배나 많은 백혈구가 존재하여 면역력 강화에 더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한다. 또한 잘 익은 바나나에는 ‘종양괴사인자’라는 생체활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는 암세포가 아닌 정상세포에도 염증반응이나 면역기능 조절과 같은 다양한 생체활성을 유도한다. 이외에도 잘 익은 바나나에는 섬유질, 프로바이오틱 성분, 칼륨 등이 충분하여 항암효과 및 면역력뿐만이 아니라 심혈관 건강과 뼈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

수박씨가 몸에 좋다?   yes!

수박씨에는 여러 효능이 있는데 첫째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준다. 수박씨에 함유되어 있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렌산은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고혈압 및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 준다고 한다. 둘째로, 항암효과 및 구충작용 효과가 있다. 수박씨에는 ‘쿠쿠르비타신’이라는 성분이 존재하는데, 이 성분은 각종 질병 및 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가 만들어지는 것을 억제해 줄 뿐만 아니라 회충이나 기생충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어서 항암효과와 노화억제는 물론 구충작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포도 껍질이 하얗게 일어난 것은 농약이다? no!

포도에 포함되어 있는 ‘솔비톨’이라고 하는 당분이 표면에 드러난 것이다. 이런 흰 당분들을 과일의 가루라는 뜻으로 ‘과분’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 과분은 효모가 자라서 당분과 함께 껍질 밖으로 나온 식물성 왁스 성분이다. 즉, 이 과분이 묻어 있다는 것은 오히려 신선하고 당도가 높다는 것이다. 이 과분은 매우 미세한 돌기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 구조는 연꽃 잎이 오염 물질을 튕겨내듯이 스스로 정화할 수 있는 기능을 한다. 따라서 과분이 많은 포도는 그렇지 않은 포도보다 오염물질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러한 과분은 비나 먼지 등의 물리적인 자극에도 없어지지만 농약 등의 화학적인 자극에도 약하다. 따라서 과분이 적다는 것은 비를 많이 맞았거나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물리적인 자극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도 있고, 농약을 많이 쳤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참외씨는 해롭다?   no!

참외씨를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복통이 생긴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참외씨에는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를 좋게 하는 비타민 E와 엽산이 풍부하다. 또한 열을 떨어뜨리며 장을 촉촉하게 해 변비 개선에 좋고 오히려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외에도 칼륨, 칼슘 등이 풍부하여 참외를 먹을 때 씨 부분을 함께 먹는 것이 좋다. 참외씨가 해롭다는 오해가 생긴 것은, 참외가 상할 때 씨 부분이 먼저 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159-23-w

알리미 23기 정채윤 | 컴퓨터공학과 17학번